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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12/20/2024-1/1/2025)

by infobox8354 2025. 5. 19.

동유럽 티켓 예매

동유럽 크리스마스마켓에 대한 동경이 있어 오래전부터 준비하다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2주간 동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한항공 공식홈페이지를 통하여 예매 하였고 이른 예매 덕분에 프라하 인/ 아웃을 왕복 110만원의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예매할 수있었습니다. 아웃을 오스트리아 빈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인 아웃을 다르게 하면 비용이 더 높아 진다고 막연하게 생각하였는데 무지로 인한 잘못된 정보 였고 헝가리에서 다시 프라하로 이동하며 긴 7시간을 낭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프라하에서 홀레쇼비체에서의 2박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역시 살다 보면 좋기만 한 일도 안 좋기만한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홀레쇼비체는 요즘 프라하에서 인기가 높아 지고 있는 지역으로 이 지역에 대한 포스팅을 별도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통하여 예약하게 되면 비교적 변경/취소가 쉽고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높지도 않기 때문에 저와 같이 일하시기 때문에 휴가를 확신할 수 없는 분들은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 통해 예매 하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첫 도착지 프라하에서의 숙소

12월20일 프라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장작 13시간이라는 비행시간이 걱정 되었고 결론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미국 서브 여행을 주로 했었기 때문에 10시간 비행은 나름 익숙했는데   10시간과 13시간..3시간의비행 차이가 작지 않았습니다. 모든 영화를 보고, 책을 보고 ,기내식을 먹어도 도착하지 않는 프라하.. 더 이상 참기 힘들다고 생각한 순간 도착했습니다.

프라하에서의  첫 번째 숙소는 MeetMe23 / 미트미23 입니다.

무엇보다 위치가 최고입니다. 중앙역에서 매우 가깝고 들어가는 입구에 모두에게 익숙한 블루맨 동상이 있어 숙소 찾기가 매우 쉽습니다. 다만 도착하자 마자 입구에 계단이 있어 (엘레베이터 없음) 캐리어 있는 여행객들에게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저역시 오랜 비행으로 지친 상태로 호텔에 도착했는데 입구에서 계단을 발견하는 순간 매우 좌절했습니다.

그래도 인테리어 예쁘고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도미토리 객실도 있는 것 같았지만 저는 투베드 객실 예약 했습니다. 

미트미 23가장 좋았던 점은 생수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아침 조식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미트미 23에서 2박했지만 마지막날에는 할슈타트로 너무 새벽같이 출발하는 일정이라 하루밖에 조식을 먹지 못한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까를교쪽 숙소가 관광할때 좋다고 들었는데 미트미 23은 중앙역 근처에 있지만 시계탑이 있는 구시가지까지 도보로 20분 내외 거리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 도보 15분 거리에 맛집으로 유명한 나세마소가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프라하에서는 일일투어를 신청 했었는데 가이드가 추천했던 환전소도 도보 7분 거리에 있어서 여행기간동안 매우 유용하게 사용 했습니다.

 

프라하 반나절투어 상품

여행지에서 투어상품을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동유럽여행에서는 몇 가지 투어 상품을 별도로 예약해서 이용했습니다.

프라하에서는 반나절 투어상품으로 프라하성, 까를교, 황금소로등을 방문했는데 여행 첫날 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여러가지 정보(환전소, 맛집, 대중교통 이용방법 등)를 얻을 수 있어서 나름 추천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숙소에서 도보 거리인 바츨라프광장에서 오전에 만나서 프라하성으로 이동하였고 프라하성에 대한 정보를 들으며 관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설명없이 보기에는 아쉬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다시 프라하에 돌아왔을 때 나홀로 프라하성에 다시 방문했는데 가이드 없이 방문하니 시간에 구애 받지 않아 좋았습니다.   뷰맛집으로 유명한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마시고 시간이 맞아 근위대 교대식도 볼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굴뚝방도 내려오면서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프라하 가시면 아이스크림등이 없는 오리지널 굴뚝방으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

오전에 투어를 마치고 방에 가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를 위해 나왔습니다.

동유럽의 겨울은 4시만 되면 어둑어둑해져서 아쉽기도 하지만 저녁 크리스마스 마켓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오래 도록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겨울 프라하는 정말 낭만 그 자체 입니다.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어우러진 구시가 광장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정말 동화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유럽 여행동안 여러 크리스마스 마켓을 다녔지만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의 크리스마스마켓은 정말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다만 정말 사람이 너무 많으니 소지품등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다른 서유럽 국가에 비해 소매치기는 위험은 많이 높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저는 여행 내내 조심해서 이동 하였습니다.

 

바츨라프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은 규모는 조금 작지만 스케이트장이 있습니다. 먹거리도 있는데 소시지가 180코루나=10,828원으로 괜찮은 가격입니다. 바츨라프 광장에는 팔라디움 백화점도 있어서 쇼핑도 가능합니다.

크리스마스 마켓 중 헝가리 크리스마스 마켓이 정말 말도 안되게 비쌌습니다. 소시지와 굴라쉬를 먹었는데 7만원 정도 지불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헝가리 크리스마스마켓이 높은 가격으로 악명 높다라는 걸 알았는데 너무 늦은 후였습니다.  동유럽 가시는 분들은 헝가리 크리스마스마켓은 구경만 위주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