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은 예술과 음악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포선라이즈 촬영 장소로 유명한 프라터 놀이공원(Prater Park)을 방문하실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영화속 제시와 셀린느가 대관람차를 타면서 대화를 나누던 그 대관람차가 있는 바로 그곳입니다. 영화에서 보다 더 아름답고 넓고 볼거리 , 먹을거리 가득한 데이트 하기 너무 좋은 낭만가득한 곳입니다.
프라터 놀이공원 가는 방법 및 이용 방법
프라터는 비엔나 중심부와 비교적 가까운 레오폴트슈타트(Leopoldstadt) 지역에 위치한 초대형 공원이자 놀이공원 입니다.
지하철 U1/U2 Parterstern역에서 내리신 후 대관람차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면 바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놀이공원까지 도보 5분 이내 거리이고 대부분이 놀이 공원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프라터 놀이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입장료가 없이 원하는 놀이기구만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공원 안에서 자유롭게 구경하시다가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발견하면 각각의 티켓 부스에서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놀이기구는 5유로 내외였고 아쉬운 점은 자유이용권이 없어 놀이 기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금이 부담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놀이공원 자체가 굉장히 크고 볼거리가 많아 저는 대관람차만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였습니다. 대관람차는 14유로 정도로 이용 가능하시고 노을 시간에 맞춰 타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대관람차 대기 시간이 있어 관람차 안에서 노을을 보지는 못했지만 비엔나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대관람차가 꼭대기에 도착하면 멈춰 있는 시간이 있는데이때 사진 찍기 좋습니다. 대관람차 탑승시간은 총 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프라터 놀이공원 꿀팁
현금은 필수 입니다. 대부분의 놀이기구가 현금 결재만 가능했습니다.
프라터의 진짜 매력은 저녁시간 노을에 있습니다. 노을과 놀이기구 하나하나의 조명이 함께한 프라터의 아름다움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등 다양한 테마파크를 가보았지만 프라터 공원은 유럽 느낌 그 자체입니다. 유럽 특유의 레트로함과 로컬스러운 감성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중 대관람차는 꼭 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프라터 안에는 2개의 관참차가 있는데 하나는 영화 비포선라이즈에 나온 여러 명이 함께 탑승하는 넓은 대관람차이고 또 다른 하나는 소수인원이 탑승하고 창문 없이 바람이 통하는 대관람차입니다. 저는 바람이 통하는 오픈되어 있는 대관람차는 무서워 보여 패스하고 비포선라이즈에 나오는 넓은 대관람차에 탑승했습니다. 많이 흔들리거나 하지 않아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도 큰 무리 없이 탑승 가능 합니다.
관람차 안에서 밖을 내려다보니 프라터의 야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프라터 놀이공원은 놀이기구를 못 타시는 분들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저녁시간 산책 겸 잠시라도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프라터 놀이공원 맛집
프라터 공원은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음식점도 많고 맥주집 젤라또 집도 있습니다.
해피 너 : 수제버거와 핫도그를 파는 규모 작은 음식적이지만 너무 맛있습니다. 이곳은 식사보다는 간식으로 적당한 곳입니다.
슈바이처하우스 : 프라터 놀이공원 입구에서 꽤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초록색 대문의 슈바이처하우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전통 오스트리아 음식적으로 수텔제라는 오스트리아식 학센(족발) , 감자튀김, 생맥주 등을 파는 곳입니다. 야외 테라스가 예쁘고 분위기가 좋아 추천 드립니다. 추천하는 메뉴는 슈틸제인데 겉은 과자처럼 바삭거리는데 안은 부드러움 그 자체입니다. 바이에른식 학센보다 기름기가 적고 바삭한 식감이 강해서 맥주와 함께 먹으면 정말 최고입니다.
취향에 따라 느끼하다고 하실 수 있는데 함께 나오는 양배추 절임과 머스터드 소스와 함께 드시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녁시간에 방문하여 따뜻한 굴라쉬도 함께 주문하였는데 몸을 따뜻하게 녹여줘서 좋았습니다.
현지인들에게 매우 인기 많은 곳이라 예약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