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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소도시 여행 (할슈타트)

by infobox8354 2025. 5. 20.

프라하에서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이동 방법

동유럽여행을 가며 국가간 이동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프라하에서 비엔나 이동은 기차가 편하지만, 할슈타트를 가보고 싶었기에 투어상품을 이용했습니다.
기차, 버스 등 대중 교통을 이용 히여 할슈타트에 갈 수 있지만 모두 갈아 타야하는 단점이 있어 투어상품을 통해 벤을 이용하여 프라하에서 할슈타트까지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용한 투어상품은 프라하에서 할슈타트까지 벤을 이용한 당일치기 여행 코스였지만 저는 프라하로 돌아가지 않고 할슈타트에서 1박을 하였고 결론적으로 너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프라하에서 할슈타트까지 벤을 타고 이동하는 중간  체스키크롬로프라는 작은 마을에 들렸는데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에 지정 된 곳으로 모든 시간이 중세에서 멈춘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있는 체스키 크롬로프성에 올라가면 도시 전체를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데 체코 특유의 빨간 지붕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체스키 자체가 크지 않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어 빠르게 돌아 보고 할슈타트로 이동했습니다. 물론 체스키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인증사진은 여러장 남겼습니다. 
 
고사우호수도 방문 하였는데 이곳은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곳입니다. 별 기대 없이 찾은 곳이었지만 스위스에 온듯한 아름다움 풍경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사우호우에서 할슈타트까지는 차로 30분정도 더 이동합니다.
 

겨울왕국의 모티브가 된 할슈타트

할슈타트는 겨울왕국의 모티브가 된 장소로 유명합니다. 도착을 해보니 정말 겨울왕국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게다가 제가 도착했을 때는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 그 매력을 더했습니다.
할슈타트는 정말 작은 마을 입니다. 1박을 하면서 2박을 했으면 좋겠다라고도 생각했지만 만약 2박 하게 된다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을 자체는 2-3시간 이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을 만큼 아담하기 때문입니다.
스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인근에 다흐슈타인이라는 너무 멋진 스키장이 있으니 스키장과 함께 이용하면 좋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유럽중 가성비 있는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 합니다.
개인적으로 할슈타트에서 1박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대부분 당일치기로 방문하다 보니 저녁에는 관광객 사라지며 마을 주민들만 남아 로컬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조용하고 여유로운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는 점이 소도시 여행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인적 없는 조용한 호수를 산책한 것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할슈타트 방문 하시는 분들은  1박 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할슈타트 맛집

할슈타트에서 꽉찬 이틀을 머무르며 2번이나 방문한 SEECAFE (씨카페)는 정말 추천 하는 곳 입니다.
맛도 괜찮지만 호수앞에 바로 위치하고 있어 무엇보다 뷰가 정말 좋습니다. 도착한 첫날 이른 저녁을 먹으면 바라본 호수가 너무 아름다웠기에 다음 날 일찍 산책 나온길에 또 다시 방문하여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식당 자체는 아담하고 맛은 그렇게까지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호수를 바라 보며 식사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할슈타트 자체가 관광지라 물가가 높은 편인데 씨카페는 그 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인 점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위치는 할슈타트 시작점에 있는 버스 정류장 근처라 찾기 쉽습니다. 사실 할슈타트가 워낙 작은 마을이라 어디든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두번째 추천 드리고 싶은 식당은 제호텔 1층에 위치한 그뤼너바움입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 가능하고 씨카페와는 또 다른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 입니다. 치킨 슈니첼, 바질 파스타를 주문 하였는데 바질 파스타는 조금 싱거웠지만 전반적인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뤼너바움을 추천하는 이유도 사실  맛이 훌륭하다기 보다는 아름다운 뷰를 보며 식사가 가능한 곳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이라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그 만큼 친절하기도 합니다.호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높은 가격대의 식당도 아닙니다.

할슈타트 숙소

할슈타트에서 1박을 하기로 결정 한 후 여러 숙소를 고민 하였고 고민끝에 최종적으로 결정한 곳은 헤리티지 호텔입니다.
위치가 페리선착장 바로 앞이라 이동이 편리 하였고 숙소 컨디션도 매우 좋았습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첫째날은 차량을 통해 할슈타트로 이동하였는데 마을 입구까지 차로 픽업 와주셔서 굉장히 편하게 체크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할슈타트에 도착한 날은 함박눈이 펑펑와서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지만 캐리어와 함께 마을입구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점이 고민스러웠는데 호텔측의 배려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별도의 요금도 받지 않으셨는데 동유럽 여행하는 동안 가장 친절한 호텔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다음은 할슈타트에서 인스부르크로 이동 일정을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