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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드레스덴 크리스마스마켓 (프라하에서 드레스덴 가는 법, 스트리젤마르크트)

by infobox8354 2025. 6. 2.

겨울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독일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곳입니다. 1434년부터 시작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마켓 중 하나로, 아름다운 조명과 전통적인 장식,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거리까지 갖추고 있어 다녀오신 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20024년 여러 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였었고  2024년 드레스덴 겨울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크리스마스 마켓 추천, 주변 볼거리,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을 중심으로 자세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드레스덴 가는 방법

드레스덴은 프라하에서 편도 2시간 거리로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오실 수 있는데 기차 또는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차

프라하 중앙역세어 드레스덴 중앙역까지 직행 열차가 있어 가장 편리한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이고 하루에 여러 대 운영하고 있고 가격은 편도 20-30유로로 유럽 내 모든 열차가 그러하듯 미리 예약할 경우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좌석이 버스보다 편하고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기차가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버스 

프라하 플로렌스 (Florence) 버스 터미널에서 드레스덴까지 가는 버스가 여러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회사는 플릭스버스 (Flixbus)와 레지오젯(Regiojet)인데 두 회사 도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십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으로 기차와 비슷하며 운행 빈도는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하루에 10편 정도로 선택권이 많습니다.

가격은 편도 10-20유로로 기차보다 저렴합니다. 단점은 교통 체증이 있을 경우 지연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마켓 추천 – 드레스덴 스트리젤마르크트

드레스덴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바로 ‘스트리젤마르크트(Striezelmarkt)’입니다. 1434년 처음 시작되어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손꼽히며, 매년 11월 말부터 12월 24일까지 드레스덴의 알트마르크트 광장에서 열립니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장식품부터 수공예품, 나무로 만든 피라미드 장식, 촛대, 유리 공예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트리젤마르크트의 하이라이트는 ‘슈톨렌’이라 불리는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입니다. 이 마켓의 이름도 사실 슈톨렌의 옛말인 ‘스트리젤(Striezel)’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매년 열리는 ‘슈톨렌 퍼레이드’는 이 도시의 대표적인 겨울 행사 중 하나이며, 대형 슈톨렌을 퍼레이드 후 나눠 먹는 이벤트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용 코너, 회전목마,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볼거리 – 드레스덴의 역사와 야경

크리스마스 마켓만큼이나 매력적인 것이 바로 드레스덴의 겨울 야경입니다. 특히 마켓이 열리는 올드타운 지역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조명 아래 더욱 빛을 발합니다. 츠빙거 궁전(Zwinger), 프라우엔 교회(Frauenkirche), 드레스덴 성 등은 낮보다 밤에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진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마켓과 가까운 거리에는 세계적인 미술품을 전시한 드레스덴 박물관이 있어 문화적인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 시즌에는 특별 전시와 조명 연출이 더해져 더욱 인상적인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인근의 엘베강을 따라 산책하거나 전망대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드레스덴은 소도시이기 때문에 도보로 대부분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특히 눈이 오는 날의 드레스덴은 유럽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키며 특별한 추억을 가져다줍니다.

체험 – 현장에서 즐기는 겨울 액티비티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단순한 쇼핑을 넘어 다양한 현장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체험은 전통 수공예 워크숍으로, 나무 장식품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유리 공예 시연에 참여해 볼 수 있습니다. 일부 부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만드는 워크숍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따뜻한 글뤼바인(Glühwein, 독일식 뱅쇼)을 손에 들고 마켓을 돌아다니는 것은 이 마켓만의 대표적인 체험입니다. 각 부스마다 다른 스타일의 글뤼바인을 제공하며, 전용 컵은 기념품으로 소장도 가능합니다.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컵에는 seit 1434라고 새겨져 있는데 드레스덴 크리스마스마켓이 1434년부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먹을 수 있는 브라트부어스트(소시지), 감자전, 로스트 아몬드 등도 놓칠 수 없습니다. 브라트부어스트 가격은 3.5유로였습니다.

가장 맛있었던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 음식은 힌드브로트라는 빵 안에 치즈와 고기를 넣고 화덕에서 구운 빵으로 위에는 차가 사워크림을 올려 주는데 2024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겨울에는 야외 스케이트장도 마련되고 있고 작은 관람차도 있어 타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일 것 같습니다.

 

드레스덴 크리스마스마켓 사진